최근 정부양곡을 보관하고 있는 농협 창고가 텅텅 비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읍에 사는 A 씨는 “여러 자리에서 정부양곡이 바닥났다. 농협 창고가 텅텅 비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 그 이유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쌀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에 확인 결과 이 소문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군 농수산과에 따르면 홍성군내 27개 농협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정부양곡 재고는 올해 10월 31일 기준 7293톤이다. 2017년 10월 말 기준 보관량은 5503톤으로 1년 사이 1790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농협 관계자는 “몇 년 사이 정부양곡 보관량의 차이는 전혀 없다”며 “올해 쌀값이 겨우 2012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놓고 이상한 소문들이 나돌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실무근 확인 … 재고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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