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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우물안’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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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우물안’ 벗어난다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8.10.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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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 대책 유통 중심으로 전환
유통 사업단·대도시 판매점 계획
전국 농협에 ‘홍성한우’ 현판 설치

‘홍성한우’ 활성화 대책이 생산 지원을 넘어 유통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홍성한우 전국화의 계기로 기대를 모은다.

이길호 홍성군 축산과장은 이달 초 열린 홍성군의회 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홍성한우 사업이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유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홍성한우 사업이)농가에 보조금을 주는 생산지원 만으로는 안된다”며 “대도시에 유통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성한우 유통 강화 일환으로 내년 ‘홍성한우 유통사업단’ 발족, 대도시 거점 판매점 설치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 아토한우영농조합법인(사장 이종현)을 통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30여 곳에 ‘홍성한우 판매점’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종현 아토한우 사장은 오는 11월 평택 안중농협을 시작으로 내년에 농협 ‘홍성한우 판매점’을 20~30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토한우는 ‘홍성한우’ 가공공장으로 국비 보조를 포함 11억3500만원을 들여 갈산면 와리에 하루 50두 생산, 5톤 가공 능력의 가공장을 지난 8월 준공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이 곳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홍성한우 유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농협중앙회 윤효진 안심축산 사장, 인금열 본부장, 김영범 홍성군청 지역개발국장, 이길호 축산과장, 지역 농협 관계자 등이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수 홍성농협 상무는 “홍성한우를 홍성에서만 파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성한우’는 홍성군의 지역브랜드 축산물로 출생, 입식, 사양, 출하, 도축,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인증 상품이다. 2개 가공장과 6개 판매점이 인증점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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