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아파트 인근 … 여러 문학작품 소장
김태자 관장 “다양한 문화 행사 기획”
홍주천년문학관이 개관했다. 김태자 관장 개인 문학관이다. 태영아파트 인근 옛 홍성YMCA 공간에 자리 잡았다.
문학관은 상설전시관과 교육관, 수장고, 집필실로 구성됐다. 상설전시관에는 손곡 이달과 남구만, 김호연재, 송욱 등 홍성 문인들 소개 및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미당 최남선 선생이 만든 ‘소년’과 소파 방정환 선생이 만든 ‘학생’ 등의 한국 문학잡지 창간호 500여권이 놓여 있다. 이밖에 미당 서정주의 ‘화사집 원본’ 등 구하기 힘든 책도 다수 있고 홍성 문인들이 집필한 책도 전시돼 있다.
문학관 건축면적은 99㎡이고 전시면적은 50㎡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화관에는 5000여권의 장서가 보관돼 있다. 김태자 관장은 “앞으로 지역 관련 문화 작품 발굴 및 전시를 하고 문인들의 생가지 탐방,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자(52) 관장은 지난해 월간 순수문학 제279회 수필 부문에 당선됐다. 하늘터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