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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해외연수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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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해외연수 뒷말 무성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10.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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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
취소 이유 불분명 … 다른 나라 검토

홍성군의회가 당초 계획했던 해외연수를 갑자기 취소했다. 취소 이유가 불분명해 뒷말이 무성하다.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이선균 의원과 윤용관 의원, 장재석 의원, 이병희 의원, 김은미 의원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호주에 갈 계획이었다. 축산시설과 복지시설, 문화시설을 둘러보면서 벤치마킹을 통한 선진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이유로 해외연수가 추진됐다.

출발을 10여일 앞둔 지난주 산업건설위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호주 해외연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연수 취소와 관련해 의회사무국에서는 “방문 예정이었던 기관과의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하게 됐다”는 입장이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드문 분위기다.


호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의원들도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범죄경력 때문에 몇 몇 의원의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한다. 비자 발급을 위해 호주대사관에 문의했지만 출발일까지 비자를 발급받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해 호주 방문을 아예 취소했다는 것이 의회 안팎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다.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홍성의 한 사회단체장은 “호주를 가기 위해 해외연수 계획을 세우다보니 결국 문제가 드러나게 됐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할 의회가 이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창피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해외연수를 취소한 의원들은 다른 나라로 연수를 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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