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발사업 끝 … 인구 2만5000명 남짓
혁신도시 기관 이전으로 인구 유입 이끌어야
충남, 세종시 건설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제외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일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내포신도시는 출범 6년이 다가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주여건 미흡 등 발전이 더딘 상태”라며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내포신도시 환황해 중심도시 육성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혁신도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대전ㆍ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 의원은 지난 7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홍성군의회와 홍북읍주민자치위원회도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한 바 있다.
내포신도시 건설 사업은 2020년이면 마무리된다. 충남도는 당초 개발사업이 끝나면 내포신도시가 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인구는 2만5000여명 뿐이다. 대학병원과 대학 등의 기관유치가 지지부진하면서 인구 유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기관 이전으로 인구 유입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등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도는 지난 5월부터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논리 개발·당위성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