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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헌법재판관 2명 배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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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헌법재판관 2명 배출 전망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8.09.2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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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이영진 후보 추천
국회 본회의 의결만 남아

홍성 출신 법조인 2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영(50)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이영진(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기영, 이영진 후보자는 둘 다 홍성 출신이다. 국회 추천 3명, 대법원장이 추천한 2명 등 5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중 홍성 출신 법조인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두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마친 상태이다. 당초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미뤄졌다.

김기영 후보자는 구항면 청광리에서 태어나 대정초 2학년 때 홍성읍으로 이사해 고암리 4구에서 자랐다. 홍성읍 오관리에서 한일펌프를 운영하는 김용환 사장의 2남2녀 중 첫째이다.

홍남초(16회), 홍성중(31회), 홍성고(39회),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4회에 합격에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아버지 김용환 씨는 “아직은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씨는 “(김기영 후보자가)원래부터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홍성에 들른다”고 말했다.

이영진 후보자는 갈산면 상촌리에서 태어나 갈산초(54회) 5학년 때 서울로 떠났다. 고 이석호, 이병완(87) 부부의 3남3녀 중 다섯 번째로 홍성군 문화관광해설사로 있는 이희자(62) 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상촌리에 어머니 이병완 여사가 살고 있다.

이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32회 사법시험을 수석합격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이희자 해설사는 “아버님의 뜻으로 형제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출향해 공부했다”며 “(아버지의)사업실패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낸 동생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해설사는 이영진 후보자가 바쁜 일정에도 갈산중·고 학생들을 위해 특강을 실시하는 등 고향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두 후보자 이외에도 홍이표(홍성고 39회)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지원장,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인 조상철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이성희(홍성고 36회)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정권(홍성고 42회)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의 홍성 출신 법조인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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