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9:19 (수)
홍주의병 항일투쟁을 말하다
상태바
홍주의병 항일투쟁을 말하다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9.21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주천년 기념 학술대회
▲ 독립기념관 박민영 연구위원이 한말 의병의 대마도 피수와 환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홍주의 의병운동과 독립운동의 성격과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남당학 연구소(소장 민황기)는 지난 19일 청운대 대학본부 청운홀에서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 홍성군, 청운대, 성균관유도회 등의 후원과 한국동서철학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중원대 김철수 교수는 ‘홍주 의병운동과 독립전쟁의 한국사상적 의의’에 대한 기조발표에서 “홍주의 항일독립운동이 초기에는 화이론에 바탕을 둔 척사의병의 성격이 강했으나, 점차 후기로 저어들면서 의병은 유림이 주도한 의병진이라 하더라도 척사론에만 매몰되지 않고 국제정사를 수용하는 현실인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청운대 민황기 교수와 대전대 이시우 교수는 ‘홍주의병의 유교학맥과 실천정신’에 대한 공동발표를 통해 “홍주의병운동은 조선인의 인권과 자유를 유린하는 일본의 침략에 대한 정당한 투쟁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독립기념관 박민영 연구위원이 한말 의병의 대마도 피수와 환국에 대해 발표하고, 청운대 김종욱 교수가 20세기 초 베트남 신유학자의 반불식민항쟁운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각 발표에 대한 논평은 유원대 모영환 교수, 내포문화관광진흥원 한건택 원장, 충남대 이성우 교수, 통일안보전략연구소 오홍국 위원이 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