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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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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조심하세요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9.21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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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말벌 쏘여 숨져
▲ 지난 8월, 장곡의용소방대가 장곡면 화계리 마을회관 인근 벌집을 제거했다. 사진제공=홍성소방서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7일 오후 1시 40분경, 금마면의 한 인삼밭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남성이 벌침에 쏘이면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9월 한 달간 소방서에 접수된 벌 쏘임은 13건, 벌집제거는 98건이다. 지난 8월, 장곡의용소방대가 장곡면 화계리 마을회관 인근 벌집을 제거한 데 이어 홍동의용소방대도 홍동면 구정리 도로상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제거작업에 나섰다.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벌집 제거, 벌 쏘임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9월이었다”며 “벌초, 제초작업 등으로 벌들이 서식하고 있는 산지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벌 쏘임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벌집 유무를 확인하고, 어두운 옷이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주위에 벌이 있을 경우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카드나 명함 같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시켜야 한다. 호흡이 어렵거나 몸에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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