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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농회 농지공유운동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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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농회 농지공유운동 본격 나서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09.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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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농영농조합법인 설립, 4단체 운영기구 결성
▲ 정농회는 이성영씨를 초청 농지공유확산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사단법인 정농회(회장 주형로)가 ‘정농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확장 운동에 나섰다.

정농회는 지난해 8월 지속가능한 농지 보존을 위한 토지 공유운동을 시작했다. 기금을 모아 토지를 마련해 유기농업을 하고자 하나 땅이 없는 농민에게 무기한으로 빌려주며 그 농민이 낸 소정의 회비로 또 다른 공유토지를 구입하는 방안이다. 정농영농조합법인은 홍동면 문당리에 유기농 20년 차 논 1200평 등 8000만 원을 자본금으로 설립했다.

정농회는 지난 10일 홍동밝맑도서관에서 희년함께 이성영 학술기획팀장을 초청 ‘국내외 농지공유운동 사례와 정농회 농지공유운동 환산 방안 모색’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이성영 팀장은 이날 정농회의 향후 과제를 후원 및 홍보 시스팀을 구축하고 토지공유운동에 적합한 법적 모델을 검토하며 운동의 장기목표를 수립, 관련 농지은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농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연환경국민신탁, 희년함께, 토지자유연구소 등과 4개 단체가 참여하는 운영기구를 구성해 연구와 자문, 협력을 받아 농지공유운동을 확산을 시키자는 데 잠정 합의했다.

현재 우리나라 농지공유운동은 한 살림에서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 3300평으로 DMZ 평화농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동래정씨 동래군파에서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종택 농지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증여해 만들어진 것이 전부다.

한편 정농회는 1976년 고 원경선 전 경기도 풀무원농장 대표 등이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업단체로 2016년 홍동면 문당리 주형로씨가 회장이 되면서 풀무학교와 연계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정농회는 누구나 가입 및 후원을 할 수 있으며 1구좌를 논 한 평 값인 10만 원씩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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