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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내가마을 “태양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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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내가마을 “태양광 반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9.1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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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마을 주민들이 지난 3일 군청을 찾아 태양광 발전시설 반대 의사를 밝혔다.

6000평에 1000kw급 설치 계획
주민들 “침수 등 큰 피해 우려”

금마면 덕정리 내가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들어설 예정인 태양광발전시설과 관련해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침수 등 많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내가마을 주민 10여명은 지난 3일 군청을 찾아 태양광 발전시설과 관련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담당 공무원들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진행 사항을 듣고, 마을 주민들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를 군에 제출했다.
권혁구 이장은 “내가마을은 주민 25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청정마을인데 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태양광 시설이 산 중턱에 자리잡게 되면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기섭 전 금마농협 조합장은 “마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으면 어떤 젊은이들이 내가마을로 귀농ㆍ귀촌을 하려 하겠느냐.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마을에 만들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섭 청년회장은 “태양광 발전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마을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달 조건부로 전기사업허가가 났다. 6000여평에 1000kw급의 발전시설을 짓겠다는 것이다. 누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는 주민들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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