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 체험 분야 1위로 금상을 받았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 공유함으로써 농어촌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 3220여 마을이 참여해 각 시·도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농식품부 현장평가를 통과한 전국 시·도별 20개 마을간 경쟁을 펼쳤다.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우수, 장려 마을이 선정됐다. 소득체험분야는 거북이마을, 문화복지 밀양 백산마을, 경관 환경 제천 도화마을, 문화 복지 거창 오산마을 등이 수상했다.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콘테스트에서 거북이마을 주민 등 50여명은 거북이마당놀이로 특별공연을 했다. 거북이마을은 이날 상패와 함께 3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한편 거북이마을은 2012년 전병환 위원장이 제2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핵심 리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상’에서 거북이마을이 색깔 있는 마을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한 마을에서 전국 최우수 마을로 거듭 성정된 예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윤호 홍성군 건설교통과장은 “홍성군은 지난해 콘테스트에서 시군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마을만들기 행정지원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이번 거북이마을의 우수사례를 군 전체로 확산시켜 제2, 제3의 거북이마을이 나올 수 있도록 행복한 마을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신규 사업 발굴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