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 장준(19)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장준은 지난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장준은 32강전부터 8강 경기까지 점수 차 승리를 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러시아의 안드레이 카나예프를 24-9로 이겼다.
장준의 결승전 상대는 이란의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갈라니였지만 부상으로 기권했다.
8월 기준, 장준은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17위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40점을 보유해 10위 내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장준의 라이벌로 꼽히는 김태훈 선수는 2014년 7월 중국 쑤저우 대회 남자 58㎏급에서 20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며 월드그랑프리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장준은 김태훈의 기록을 깨고 만 18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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