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푸른정형외과 이호석 원장이 지난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홍성읍 출신으로 홍주초(27회), 홍주중(4회), 홍성고(35회)를 거쳐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9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대전에서 정형외과를 개원해 운영하다 2000년 홍성에서 푸른정형외과의원을 개원했다.

고인은 체육인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여러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홍성군농구협회와 홍성군축구협회, 홍성군정구협회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챙겼다. 충남정구연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홍주초기별체육대회 대회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의술로 봉사활동을 펼치는데도 누구보다 앞장섰다. 오랫동안 적십자소나무봉사회 활동을 하며 주민들에게 무료진료를 해 왔다. 홍성군의사회 회장을 맡아 의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고인과 인연이 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주위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너무나 갑자기 떠났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