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를 향한 아들의 투박한 사랑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홍성사회복지관에는 은빛하모니 합창단에서 단원으로 활동 중인 최춘자 씨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벤트를 연 사람은 최춘자 씨의 아들 박영진 씨. 영진 씨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이 담긴 사진으로 손수 영상을 만들어 깜짝 선물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편지를 통해 전했다.
영진 씨는 “그동안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표현 할 기회가 적었다. 요즘 어머니가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들로서 너무 고마웠다”며 “어머니를 비롯한 어르신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남은 여생을 웃으며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진 씨는 합창단 어르신들에게 손 선풍기와 쿨티슈를 선물했다.
홍성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따뜻한 마음에 직원들이 모두 감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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