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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로 통한다> 내포신도시 교통여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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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로 통한다> 내포신도시 교통여건 변화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8.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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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중심지로 떠오르는 내포신도시

내포신도시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뿐 아니라 장항선 복선전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1시간 정도 떨어진 서산비행장에 민항기 취항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충남 서산~당진~예산을 경유,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내포신도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의 교통 지도를 새롭게 바꿀 대규모 국책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역을 잇는 90.01㎞ 노선(도내 43㎞)이다. 모두 3조65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서해선 복선전철 2020년 개통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30〜31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장·차관을 만난데 이어 1일에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찾았다. 남 부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실, 안상수 예결위원장 등과 만나 지역 현안을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15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26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7500억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 타당성 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충남도는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전까지 도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역을 잇는 90.01㎞ 노선(도내 43㎞)이다. 모두 3조65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기본계획 상 홍성역이 서해선의 시점이다. 화성 송산을 비롯해 화성 신남동, 화성 향남읍, 평택 안중읍, 아산 인주면, 당진 합덕읍 등 6개 역이 신설되며 예산 삽교읍은 장래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삽교역 신설 관심 집중

지난달 기준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토지보상 및 토공ㆍ교량ㆍ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2020년 사업 완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삽교역 신설 여부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올 봄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삽교역 신설 당위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전병성 삽교읍협의회장은 지난달 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삽교역 신설을 위해 내년도 국비가 꼭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삽교역사 신설은 예산군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이다. 현재 서해선 삽교역은 미래 신설역으로 되어 있다. 전병성 협의회장은 “삽교역사 신설은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삽교역 신설을 위해 정치권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항선 복선전철 2022년 목표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은 아산시 신창에서 전북 익산시 대야까지 118.6km 구간이다. 7915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추진된다.

정부는 신창~웅천 78.7㎞ 구간을 우선 건설하고, 웅천~대야 39.9㎞ 구간은 향후 설계변경을 실시, 오는 2022년에는 전 구간을 고속복선 전철화 한다는 계획이다. 장항선 복선전철에 운행되는 열차도 기존 새마을 열차나 KTX 고속열차 보다 승차감과 편리성이 향상된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Electric Multiple Unit) 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다.

장항선 복선전철사업이 끝나면 홍성에서 서해선과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장항선 복선전철과 서해선 복선전철로 홍성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서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내 도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이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은 현재 광천역 역사 위치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면서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

▲ 내포신도시와 삽교읍을 연결하는 제2진입도로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에서 국도 45호선과 만난다.

내포 제2진입도로 올해 개통

내포신도시와 삽교읍을 연결하는 제2진입도로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에서 국도 45호선과 만난다. 제2진입도로는 내포신도시에서 삽교읍 이리마을~평촌마을 남측 우회~삽교교차로를 연결하는 3.4km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420억원이다. 내포신도시와 예산수덕사IC를 연결하는 제1진입도로는 2015년 6월말 개통됐고, 국도21호선과 연결하는 제3진입도로는 장기과제로 남아 있다.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검토가 진행 중이다.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익산시 왕궁면 구덕리 137.7km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2조6694억원이다. 1단계 구간(평택~부여)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인 호남구간(부여~익산)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 영향과 관련해 노선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절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해미비행장 민항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국내·외 항공 교통량 지속적 증가, 대중국 접근성 제고를 통한 국제 교류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선제적 대응 등을 위해 도와 서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양 지사는 김 장관에게 “전국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며 “도내 항공 서비스 소외 해소, 도민 공항 이용 시간 단축, 지역 균형발전 및 수도권 과밀 교통 혼잡 해소 등을 위해서는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2023년 서산비행장 민항 개항을 위해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서산비행장은 서산시 고북면, 해미면 일원 1190만㎡로 2743m 길이의 활주로 2개, 유도로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충남도는 500억원 미만의 예산으로 공항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민항 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산항 국제여객선도 조만간 취항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취항할 계획이었으나 사드 문제 등으로 인해 취항이 지연되고 있다.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 간의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중국과 최단거리 뱃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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