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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노마드> 상권·첨단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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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노마드> 상권·첨단산업단지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8.09 0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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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179곳 증가 … 첨단기업유치 속도

내포신도시 내 편의시설의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시설 수는 늘고 있지만 손님 감소, 최저임금 인상, 높은 임대료 탓에 자영업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기업, 대학유치를 통해 인구증가, 상권활성화를 이뤄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 가운데 내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통로로 지목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2개의 기업과 부지계약을 마쳤다. <편집자 주>

▲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신경리 일원 126만㎡에 2020년까지 3253억원이 투입해 조성된다. 사진제공=충남도

편의시설 531곳 … 음식점 200곳 최다

7월 말 기준, 내포신도시에 편의시설이 531곳이 입점했다. 1년 전보다 179곳 늘어난 수치다. 충남도가 공개한 내포신도시 편의시설 현황에 따르면 아파트 주변상가와 이주자택지, 중심상업지구 등에 음식점과 병원, 학원 등 531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은 업종은 일반음식점으로 200곳이다. 음식점은 작년(134곳)에 비해 66곳 늘어났다. 뒤를 이어 학원 45곳, 공인중개사무소 42곳이 운영 중이다. 병원·약국은 18곳, 미용실은 22곳이고 편의점을 포함한 마트는 23곳이다.

작년 대비 업체 수는 늘었지만 상권의 상황은 좋지 않다. 최저임금 인상, 높은 임대료가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이는데다 경기침체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는 “월 평균 매출은 정해져있고 최저임금, 임대료의 부담은 커 숨이 막힌다”며“음식점이 우후죽순 생기는 상황에서 당장 내년에도 가게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내포사랑공인중개사 송민자 대표는 “현재 내포신도시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5년, 10년 후 내포신도시의 미래를 보고 운영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인구증가, 상권활성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7곳 이전약속 … 부지계약 2건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말 기준 공정률은 52%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이전을 약속한 기업은 7곳이다. 이중 한양로보틱스와 천운정밀은 부지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부지계약을 마친 천운정밀은 경기 시흥시 및 인도네시아에서 기계, 금형,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4748㎡의 부지에 고속선반기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1만6529㎡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이외에도 정수설비업체인 맑은물연구소가 4천748㎡의 부지에 30억원, 자동차부품업체인 우수AMS가 2만 7천820㎡의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다. ㈜한별, 봉봉전자, 동양테크윈도 2만276㎡의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부지에 135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증설하고 76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하기로 했다.

기업유치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기업들은 2020년까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 7만 4121㎡의 부지에 452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이전할 계획이다. 7개 기업에 입주에 따른 예상 고용창출 인원은 약 450명이다.

충남도는 산단홍보, 기업접촉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산단이 투자선도지구에 지정됨에 따라 △건폐율ㆍ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규제 특례 적용 △지자체의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있는만큼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승만 충남도청 내포신도시건설과장은 “내포 첨단산단의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산단을 홍보하고 기업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업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쳐 내포신도시에 지식·문화·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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