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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노마드> 교육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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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노마드> 교육여건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8.09 0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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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개교 2곳 … 학급과밀화 해소 기대

내포신도시의 교육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올해 내포신도시에는 보성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가 이전개교했다. 덕산중의 이전개교에 학급과밀화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된 공동학구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난항을 겪던 학급과밀화 해소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편집자 주>

▲ 올 9월 덕산중이 이전개교한다. 사진은 덕산중 전경. 사진제공=충남도교육청

내포신도시 교육여건은 대체적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 개발계획에 따르면 내포신도시에는 △유치원 4개소 △초등학교 6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대학교 2개교 총 17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 8월 기준, 현재까지 내포에는 유치원 4개소(가람, 내포, 풀꽃향기, 내포글로벌), 초등학교 3개소(내포, 한울, 보성), 중학교 1개소(내포) 고등학교 1개소(홍성)가 있다.

다음달과 내년 초 덕산중, 덕산고가 개교함에 따라 내포신도시에는 중·고등학교가 1곳씩 늘어난다.

덕산중·덕산고 개교임박

올해 이전개교가 완료된 학교는 보성초와 덕산중이다. 지난 3월 개교한 보성초등학교는 대지면적 1만3000㎡ 건축면적 962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일반학급 24학급, 특수학급 1학급, 유치원 3학급을 비롯해 △행정지원동 △교사동 △영어체험실 △동아리실 △과학실 등을 갖췄다. 충남도는 보성초 일대를 에듀타운으로 조성, 학교-공원-복합커뮤니티 시설이 기능적으로 연결된 열린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덕산중·덕산고의 공사는 마무리단계다. 내년 3월 개교예정인 덕산고는 대지면적 1만5555㎡건축면적 1만1288㎡규모로 27개의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정률은 63%로 준공예정일은 10월 13일이다. 다음달 개교예정인 덕산중은 대지면적 1만4445㎡ 건축면적 1만722㎡규모로 31개 학급를 갖췄다.

덕산중은 이전개교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미술실, 음악실, 과학실 등 특별교실과 행정실, 교무실을 비롯한 관리실 이전을 했고, 교직원들이 정상적으로 학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23일 전까지 학급 정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포중-덕산중 공동학구 추진

덕산중 이전개교가 임박하자 학급과밀화에 대응하는 공동학구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개교한 내포중학교은 올해(3월 1일 기준) 전교생 873명 29학급으로 운영 중이다. 당초 내포중은 24학급 규모로 신설됐지만 늘어난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5학급을 추가편성했다.

지난 3월, 주식회사 아이그로우는 내포중학교 적정학급 배치를 위한 연구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단기적으로는 덕산중학교와 공동학구제를 운영하며 학교 신설을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를 제시됐다. 공동학구제에서 내포초, 한울초 졸업생의 학교 배정은 학생이 선택하고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하는 방법이 나왔다. 덕산중 통학생을 위한 통학버스 운행도 제안됐다.

당시 홍성교육지원청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충남도교육청, 관련 행정기관, 학부모 등과 협의해 최종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홍성교육지원청이 ‘2019학년도 충청남도 중학교 학교군 ㆍ중학구 설정 조정안’을 지난달 23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했다. 조정안의 골자는 학부모와 학생의 자율에 따른 학교 선택으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두 학교의 학생을 분산 배치하여 내포중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덕산중학교의 유휴교실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조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은 지난 11일 마쳤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의견수렴 결과 등이 취합된 조례개정 자료를 도에 제출, 10월 중 열리는 도 임시회에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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