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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사설/칼럼
특별기고<1>/ 축산악취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김영우<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전 사무국장·충남도 축산악취개선단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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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2  2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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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만큼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 것이 축산악취이다. 요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악취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축산군임을 자처하는 홍성군은 축산업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부분이나 축산으로 인한 환경피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축산농가는 줄어들고 있지만 마릿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현재 홍성군 내에서 사육되는 가축 중 돼지가 50만두 이상, 소가 5만두 이상이며 특히 돼지는 국내최대 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축산시설 중 악취발생이 가장 심한 곳이 양돈시설이다. 돼지의 분뇨로 인한 악취발생이 민원발생의 가장 큰 요인이다.

축산악취를 개선하는 것은 단순하거나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축산악취개선은 홍성군의 주요의제이자 각 부문에서 함께 참여해야할 과제이다. 무작정 행정과 축산농가에게 개선을 요구한다고 개선이 쉽게 될 수 없다. 악취개선을 위한 단기적, 중장기적 계획을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한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실무자로 축산악취개선단 위원으로 참여하며 배우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몇 회에 걸쳐 양돈을 중심으로 축산악취 개선방안을 함께 만들어 보고자한다.

돼지를 키우는 양돈시설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살펴보자.

새끼를 낳는 어미를 키우는 모돈사, 새끼 낳는 시설인 분만사, 새끼돼지를 키우는 자돈사, 살을 찌우는 비육사, 분뇨를 분과 뇨로 나누거나 모아두는 분뇨처리시설로 구성된다.

이중에서 주로 냄새를 유발하는 곳은 비육사와 분뇨처리시설이다.

돈사시설의 형식은 분뇨수거방식에 따라 대략 세 종류가 있다.

   
▲ 스크래퍼 방식.

첫째 스크래퍼(분뇨를 긁어서 처리)방식으로 바닥이 시멘트콘크리트로 약간 경사지게 만들어져 있고 출하된 후 분뇨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 슬러리피트방식.

둘째 슬러리피트방식으로 바닥에 구멍이 나있고 바닥아래에 분뇨통(피트)이 있어 떨어지게 만든 돈사이다.

   
▲ 톱밥깔지방식.

셋째 톱밥깔짚방식이다. 스크래퍼 방식의 돈사에 톱밥이나 깔짚을 깔아 분뇨를 흡수하는 돈사이다.
악취가 가장 심한 방식은 스크래퍼방식의 돈사이다. 축사현대화 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199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돈사가 이 방식이다. 내포신도시 주변의 농산도 이 방식의 돈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비육기간인 3개월 동안 분뇨는 돈사바닥에 그대로 쌓이게 되고 돼지를 출하 후 돈사를 청소하게 된다. 이런 형태의 돈사에서 악취개선사업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포의 ㅅ농산도 국내 악취개선전문업체의 시범적 시도가 몇 차례 있었으나 만족할 만한 악취개선 효과를 얻지 못했다. 결국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전제되어야 악취개선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ㅅ농산의 이전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데 이전은 악취개선의 좋은 방안은 아니다. 새 이전지역에 환경문제와 주민갈등 등이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가축을 기르는 한 축산악취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없다. 철저한 관리가 전제된다면 축사현대화사업도 좋은 방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양돈농가에서 슬러리피트방식의 돈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방식에서 악취개선의 핵심은 분뇨가 떨어져 담기는 분뇨통(피트)을 얼마나 자주 처리하느냐에 달려있다. 오래 쌓아 둘수록 악취발생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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