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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의 문화공간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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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의 문화공간 되고 싶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8.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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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이건국 대표는 카페 ‘보라’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읍내리에 카페 ‘보라’ 문 열어
넓은 들판 한 눈에 다 들어와

결성면 읍내리에 카페 ‘보라’가 문 열었다. 조성준 대표는 결성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결성농협에서 중리 방면으로 500m 정도 직진하면 오른쪽 언덕에 보라색으로 지어진 주택이 눈에 띈다. 주택 옆에 아담하게 만들어진 ‘보라’ 카페가 있다. 주택이 보라색으로 칠해져있어 카페 이름이 보라다. 카페 테라스에 앉아 앞을 바라보면 결성의 넓은 들판이 한 눈에 다 들어오고 멀리 오서산도 선명하게 보인다.

카페는 올 3월 문을 열었다. 결성이 처갓집인 이건국(64) 씨가 10여 년 전 귀촌을 염두에 두고 터를 닦고 집을 지었다. 서울과 홍성을 오가며 생활하다고 올해 카페를 짓고 결성에 완전히 정착했다. 카페 운영은 동서인 조성준(성하) 씨와 함께 하고 있다. 성준 씨는 결성이 고향이다. 오랜 시간 타 지역에서 생활하다고 올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카페 ‘보라’는 수익 창출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이고,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만들어졌다. 이건국 대표는 “돈을 생각하면 이곳에 카페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카페를 만들었다. 앞으로는 카페 옆에서 음식을 판매할 계획이고, 소규모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꾸미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대표는 “결성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고향의 포근함을 잊지 않고 살았다. 이제는 조금이나마 고향을 위해 보탬이 되고 있다. 카페 운영을 통해 수익의 일부는 반드시 지역에 환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카페는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에이드와 라떼, 과일스무디 등을 판매한다. 실내와 실외 50여 좌석이 있다. 카페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다양하다. 자세한 내용은 010-9014-877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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