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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업인들 무더위 잊고 ‘공부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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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업인들 무더위 잊고 ‘공부에 열중’
  • 이번영
  • 승인 2018.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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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딸기산학협력단 세미나
▲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충남대 송정영 박사가 딸기 수경재배시 발생하는 주요 병충해 관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홍성의 밭 농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딸기 재배에 대한 산학협력활동이 활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딸기산학협력단(단장 최종명 충남대교수)은 지난 18일 홍성읍 홍주문회회관에서 딸기 재배농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경재배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충남대학교 송정영 박사의 수경재배시 발생하는 주요 병충해 관리, 논산딸기시험장 이희철 연구사의 시비농도 조절을 통한 생육 및 품질제고, 충남대학교 박종석 교수의 수경재배를 위한 환경관리, 충남대학교 최종명 교수의 수경재배시 발생하는 주요 생리 장애의 해결 등 4개 주제 발표로 진행했다.

충남딸기산학협력단은 지난 1단계 사업기간 중 지상부와 지하부 환경을 제어하는 ICT기술과 양·수분 센서를 활용한 딸기 수경재배의 급배액 자동관리를 도입하는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최종명 단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기간에는 1단계 사업기간에 이뤄낸 성과를 확대, 적용하는데 주력하며 회원농가 소득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서 육성된 ‘설향’ 딸기는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딸기 재배 면적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 딸기 수경재배면적은 1149ha로 다른 작물 수경재배 면적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홍성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신품종 ‘아리향’ 딸기를 시범 재배하며 홍성의 브랜드화를 구상하고 있다. 홍성군딸기연구회 사무국장인 금마면 화양리 김규성(45) 씨가 200평 하우스에 시험 재배한 아리향 딸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서울현대백화점에 남품됐다.

아리향 딸기는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수치가 높으며 한 알에 60g 내지 80g으로 계란보다 커 고급화 전략으로 적합하다. 설향 딸기는 40~50g이다. 아리향 딸기는 알도 단단해 수출용으로도 선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딸기산학협력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기준 충남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1900 ha로 생산량은 5만8281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딸기 재배면적의 29,6%, 생산량 기준 29.9%를 점유하고 있다.

홍성군 딸기는 124ha에서 322톤을 생산 331억 원의 생산액으로 집계돼 있다. 이는 홍성의 대표적인 8개 작물 전체 생산액 368억 원의 90%를 차지한다. 쌀은 전체 9215ha에서 2019억 원의 생산액으로 추정된다. 딸기 생산액이 쌀 전체 생산액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 통계는 2015년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현재는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 딸기 재배 농가는 귀농자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 현재 700 여 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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