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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 위한 단체 전락 … 관변보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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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 위한 단체 전락 … 관변보수 중심”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7.1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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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Y 충남사회단체회의 탈퇴
도내 26개 시민사회단체 동참

홍성YMCA가 충남사회단체대표자회의(이하 대표자회의)를 탈퇴했다.

대표자회의는 충남지역 각계 시민, 사회단체들이 참여하여 주민자치, 지방분권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충남도의 개입 아래 출범했다. 출범 당시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147개다. 그러나 지난 9일 이 조직에 소속된 충남 내 26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탈퇴를 선언했다. 홍성에서는 YMCA가 탈퇴에 동참했다.

홍성YMCA 정재영 사무총장은 “대표자 회의가 유명무실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탈퇴이유를 밝혔다.

단체들은 지난 9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대표자회의는 창립한지 4년이 지난 지금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일부 대표들의 또 하나의 감투를 위한 단체로 전락하고 말았다. 임원 구성이나 운영에서도 일부 관변보수단체들이 중심이었다” 며 “주요 결정 구조가 공동대표자회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018년에는 아직 총회도 열리지 못하는 등 정상적 조직 운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지역의 변화를 위한 공동사업 보다는 보조금 사업과 간담회 중심으로 진행하는 점, 충남발전협의회 사무공간을 충남도의회동에 배치한 점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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