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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복합치유센터 홍북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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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복합치유센터 홍북읍으로”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7.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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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2곳이 소방복합치유센터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 곳은 예산 지역이고 다른 곳은 홍성 지역이다. 사진제공=충남도

의회 기자회견 … 예산과 경쟁 불가피
소방청 이달 중순 최종 후보지 선정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북읍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유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홍북읍 해당부지는 내포신도시 사업지구 내 의료시설용지로 기반시설이 이미 완비돼 있고 별도의 인허가 절차가 불필요하기에 최종대상지로 선정되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언제든지 공사를 착공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성군은 내포 인근에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지원이 매우 절실한 지역”이라며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만들어지면 내포신도시가 활성화되고 공공기관 이주사업도 활성화 될 것이기 때문에 홍북읍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최근 소방복합치유센터 1차 후보지로 내포신도시 2곳과 아산 등 충남 3곳, 충북 3, 경기 6, 경남 1, 경북 1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대통령 공약 사업이다.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연면적 3만㎡, 300병상 안팎의 규모로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 뿐 아니라 홍예공원 옆 예산군 부지도 1차 후보지로 선정돼 있다. 홍성과 예산 양 지역에는 경쟁이라도 하듯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일부에서는 자칫 양 지역의 경쟁이 선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기자들 사이에서는 “홍성과 예산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양 지자체의 경쟁이 결국 내포신도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지 않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일부 기자들은 “다른 시ㆍ도 지자체들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유치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헌수 의장은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에 유치돼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홍성에 유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을 위해 예산군과 조율할 시간이 없었다. 공조할 부분이 있다면 화합해서 공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달 초 현지 실사를 진행한 뒤, 이달 중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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