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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농민들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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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농민들 ‘시큰둥’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06.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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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606ha 목표 총력 홍보에도 50%
▲ 서부면 천수만로 간척지 논 일부에 벼 대신 콩, 양파 등을 재배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여 쌀 과잉생산 문제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다른 작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홍성군은 올해 606ha의 논에 벼 타작물 재배를 목적으로 4개반 13명의 추진 독려반을 편성해 운영하며 홍보 포스터, 현수막, 서한문 제작 배부,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각종 조직을 동원해 홍보하고 농협을 비롯한 관련단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총력행정을 펴고있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까지 308.6ha에 그쳐 50.9% 실적에 머무르고 있다. 충남도 평균은 50.6%며 전국 평균은 65.8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홍성군은 타작물 재배신청 기간을 당초 4월 20일에서 7월 15일로 연장, 추가 접수하고 있다.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조사료는 ha당 400만 원, 콩류 28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씩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1700억 원을 들여 5만 ha의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농민들은 타 작물 재배가 벼 보다 품이 더 많이 들며 쌀값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것이란 전망 등으로 타작물 재배를 기피하고 있다고 농민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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