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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당선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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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당선 특별 인터뷰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8.06.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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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통합 다시 추진하겠다

김석환 군수가 민선 7기 홍성군수로 당선됐다.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홍성에서 처음으로 3선에 성공했다. 김 군수를 20일 군수실에서 만나 홍성군정 방향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시 승격 맞춰 청사 이전·지명 변경
KT홍성지사 부지에 진영동헌 복원
내포 사조산업 이전 기본사항 합의

-홍성의 첫 3선 군수로 당선됐다. 소감은?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군민의 뜻이 담겨 있다 생각한다. 약속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추진 중인 일들을 깨끗이 마무리 하겠다. 시 승격으로 도청 수부도시의 위상을 높여 성원에 보답하겠다.

-향후 4년간 역점을 두어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시 승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승격 요건은 인구 15만 명을 넘어서든지 1개 읍이 5만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인구증가 정책과 ‘도청소재지가 있는 군은 시로 승격한다’는 내용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주’로의 지명변경도 전문가 자문, 군민 합의 하에 시 승격과 함께 추진하겠다.
제2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와 협력해 내포첨단산업단지는 자동차,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자율주행차 도입을 검토하겠다.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역세권 도시개발, 홍주성 복원, 도시재생 사업을 활성화하고 옥암지구 개발,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 역재방죽지구 융복합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고,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단계적으로 이전, 폐업 보상 하겠다. 주차타워 설치, 공동운동장 조성,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대형마트 유치, 종합병원과 대학 유치노력 등을 통해 명품 신도시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겠다.

-도청과 내포신도시는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은 홍성군만의 승격을 의미하는 것인가? 아니면 홍성군과 예산군의 동반 승격을 통한 2개의 시를 말하는 것인가?
시 승격은 현실적으로 행정구역 통합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 통합에 대한 입장과 추진방향은 무엇인가?

▲통합 추진에 대해 예산의 반대가 컸었다. 다시 한 번 (예산군과)대화하고 노력하겠다. 행정, 의회, 사회단체 등이 협심해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안 된다면 단독시를 추진할 것이다. 통합하면 광역시고 통합이 안 되면 단독시이다. 예산도 큰 그림 속에서 어떻게 가야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뜻을 모아야 한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소규모 축사에 대한 이전, 폐업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정작 악취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15000두 규모의 사조산업에 대한 대책은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조산업은)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조 측과 기본적인 것은 이미 합의를 한 상태이다. 사조도 현재 부지에 축산보다 신도시에 부합하는 사업을 하는 게 더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

-군청사 이전에 대한 입장과 추진계획은?
▲군청사는 일제가 홍주의 번영을 막기 위해 동헌을 가로막아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 청사입지 선정위원회와 주민 의견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위치를 선정하고 시 승격과 함께 신축할 계획이다. 청사신축기금 339억 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추가 적립해 대비하겠다.

-홍주성 복원을 위해 KT를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주성은 우리군만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이다. 2015년 홍주읍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매년 80억 원 씩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홍주읍성 북측 지역은 북문을 복원하고 성곽은 성터만 보존하고 잔여지에 한옥으로 관광객 맞이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문화재 구역을 확대 지정 받아 객사와 진영동헌이 복원되도록 하겠다.
문화재청에서 이 계획을 직접 설계 중에 있으며 법 개정을 통해 홍주성만의 특색 있는 성곽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KT 홍성지사 부지가 옛 진영동헌 자리이다. KT 본사에 홍성지사 이전을 요청했으며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이 부지는 반드시 군민들의 품에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KT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대학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로드맵이 뭔가?
▲내포신도시가 생활이 편리한 명품 도시로 발전하려면 종합병원과 대학 유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구 등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첨단산업단지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충남도와 공조해 노력하겠다.

-이번 지방선거의 큰 이슈의 하나가 기업유치였다. 있는 기업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업유치 및 활성화 계획, 제2 일반산단 조성 계획은?
▲코오롱단지와 덴소풍성은 누적된 적자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코오롱단지에는 화성에 있는 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50억 원 지원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덴소풍성은 본사로 갔지만 자회사들이 계속 운영토록 하고 있다.
기업유치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최고의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유치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내포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2020년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283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2022년까지 약 47만㎡의 제2 일반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청구종합건설 등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563억 원 투자 예정이다. 2000여 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농업인단체협의회의 농정공약 요구가 있었다. 어떠한 것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인가?
▲지역의 먹거리를 생산, 가공, 유통, 소비단계가 선순환하는 구조로 시스템하기 위한 정책 모델이 농업인단체가 제시한 공약과 큰 틀에서 뜻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제시됐던 공약은 관련 부서장, 담당,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 토론회 등을 통한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확정 공표할 계획이다.

-홍성읍 시장통합에 대한 입장은?
▲상설시장과 전통시장 통합 문제는 군비 1억 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홍성군 레저 스포츠 테마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세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서부면 남당항과 모산도 인근을 중심으로 레저 스포츠에 대한 많은 민간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로 마리나 시설이 도입되고 모산도 인근에 레저스포츠, 가족휴양단지 등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골프, 승마, 요트, 경비행기 등 레저 스포츠 흐름에 맞춰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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