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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행복비결은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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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행복비결은 운동회”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6.13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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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중 교육복지 작은운동회 개최
▲ 홍성여중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양푼비빔밥을 먹었다.

홍성여중 교육복지 작은운동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홍성여중은 매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육복지 작은운동회를 열고 있다.

지난 9일 홍성여중 학생 38명과 교사들이 학교에 모여 작은운동회를 열었다.

토요일 아침, 학교도서관에 모인 학생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종이에 서로의 얼굴을 그리며, 친구의 특징과 장점을 찾는 활동을 가졌다.

능숙한 그림실력을 뽐낸 학생부터 눈, 코, 입 하나하나를 꼼꼼히 관찰하며 신중히 그리는 학생까지. 학생들은 제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친구를 표현했다.

박인혜(15) 학생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다른 친구가 보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 학교에 있을 때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하니 재밌다”고 말했다.

이날 운동회에는 교사 20여명이 참여했다. 교사들은 운동회가 열리기 전부터,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오은 교육복지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작은운동회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사 및 교우관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운동회의 꽃인 점심시간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모두 강당에 모여 양푼비빔밥 파티를 연 것이다. 학생들과 교사는 둘러앉아 양푼에 나물과 밥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최원정(16) 학생은 “강당에서 친구, 선생님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는 추억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지은(15)학생은 “비빔밥처럼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진 것 같다.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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