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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격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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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격전장 이모저모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06.0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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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인사 내포 유권자에 몰려
각 후보자와 수십명의 운동원들은 아침 출근시간에 도로변에서 인사와 율동으로 하루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홍성읍의 중심지인 농협 홍성군지부 앞 사거리가 모든 후보와 운동원들이 집결하는 거리 인사장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로 이어지는 삽다리곱창 앞 사거리로 모든 후보들이 몰려 선거운동장이 바뀌었다.
이같은 변화는 내포신도시 선거인 증가 때문이다. 2014년 6기 지방선거 때 내포신도시가 소속된 홍북면 선거인은 5083명으로 군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선거인은 1만 9322명으로 군 전체의 23.%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같은 장소서 두후보 고성능 방송 유세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홍성장날인 6월1일 각 후보들의 유세차량과 유니폼을 입은 운동원들이 쏟아져나와 홍성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두 후보자들이 고성능 스피커로 중복 유세를 벌여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1일 10시부터 자유한국당은 홍성읍 복개주차장 다비치안경원 쪽에 천막을 치고 이인제 도의원 후보와 홍문표 국회의원의 지원 연설 속에 김석환 군수후보를 비롯한 한국당 후보들 전원이 참가해 유세전을 폈다. 11시부터는 바로 그 옆 도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총 출동, 유세전을 벌였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손혜원 국회의원(서울 마포구 을) 등이 지원연설자로 나와 최선경 후보 등을 응원했다.
두 후보 진영에서 동시에 흘러나오는 고성능 스피커 소리를 듣는 주민들은 “선거가 이러면 안 되는데”며 혼탁을 우려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12시 30분까지, 더불어민주당은 11시부터 집회허가를 내 중복됐으나 양측이 조정 없이 그대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은 깜깜이 선거
33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는 누가, 어느 선거 후보자인지 알기 어려워 하는 주민들도 많다.
특히 소속정당도 없고 기호도 없는 교육감 후보를 알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 자녀들 교육을 마친 나이 든 사람들은 학교와 직접 관계가 없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는 관심 밖이다.
교육감은 충남도내 2만 2000여 명의 교직원 인사를 관리하며 올해 3조 2637억 원으로 충남도 전체 예산의 절반 규모를 집행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충남교육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교육감은 선거제도에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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