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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정치/행정
<미니인터뷰> 홍성군수 후보 경선 실패한 사람들할 말 많지만 우선 조용히 … 다음 기회 대비
이번영 기자  |  bunyung@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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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5  13: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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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때 한편에서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랫동안, 어느 후보는 몇 년 동안 얼굴을 알리며 출마 준비를 마치고 대형 현수막을 걸고 운동을 하다가 마지막 관문인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예비후보자들이다.
경선 낙선자가 승리한 후보를 돕는 ‘원팀’ 선거가 홍성에서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군수선거 경선에 실패한 3명의 예비후보자들을 만나봤다. 아직 내상이 아물지 않아 말을 아끼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오배근
양승조 도지사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 실패한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은 선거 현수막을 여러날 내리지 않자 다른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이에 대해 오 전의원은 “주변의 권고가 많아 다른 생각을 해본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양승조 충남도지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양승조 도지사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 지역에서 그는 민주당 도의원, 군의원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격려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우리의 정치판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고 있다. 정치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당 내외의 정치 환경과 질서를 새롭고 바르게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원하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오석범
홍주지명되찾기운동 계속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경선에 실패한 오석범 홍주지명되찾기운동본부장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조용히 있다”고 만 써 달라고 부탁했다.
할 말은 많지만 정치사회가 급변하는 때 가만히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듭된 질문에 “우리지역 선거풍토가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야를 막론하고 경선 후 원팀을 구성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공부에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66세인 그는 지난 2월 홍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오석범 본부장은 그동안 하던 홍주지명 되찾기 운동과 홍성 예산 통합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군수 예비후보로 ‘홍성은 경제다’를 내걸고 지역 경제 정책을 강조했는데 자신이 예비후보로 내걸었던 공약들을 이번에 당선되는 군수가 골라서 실천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기권
홍성변화 구상 언젠가 실현 기대

군의원으로 출발해 지방정치 23년, 군수 출마 13년간 4번 낙선한 한기권 전 홍성군의회 의장은 올해 패배가 가장 힘들고 아쉽다는 말로 입을 뗐다. 네 번 모두 현직 군수와 싸워서 더 힘들었으며 김석환 군수와 세 번 경쟁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옆을 떠나지 않고 믿으며 도와준 사람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이 크고 매일 아침 인사 올린 군민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군수를 하겠다고 오랫동안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홍성군이 변해야 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홍성의 가장 중심지에 살며 지방정치에 깊이 관여하며 오랫동안 사람을 만나고 이것 저것 보면서 홍성군을 이렇게 발전시켜야겠다는 역동적인 변화 구상이 잡히더라구요.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현시키고 싶은 꿈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잠시 무소속에 머문 적이 있지만 홍성지역 보수정당을 20년 지켜온 사람임을 상기시켰다. “지난 한 달 동안 힘들었지만 이번 선거에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평당원으로 열심히 협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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