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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승인 반대” 내포 주민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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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승인 반대” 내포 주민 천막농성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5.2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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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지난 21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태하

산자부, 열병합발전소 공사 승인 여부 곧 결정
주민들 “만약 사업자 편을 든다면 정부 규탄”

산업통상자원부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승인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공사 승인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21일부터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 공사계획 승인과 관련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2주내 승인여부를 결정하라는 처분을 내렸다.

남궁 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포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공사 불승인을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만약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민들의 이런 민의를 외면하고 사업자의 편을 들어준다면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민참여 개혁,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이 모두 기만인 것으로 판단하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투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대위 이태하 공동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이장단 및 학부모 등의 릴레이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혹시라도 승인한다 하더라도 주민들은 절대 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싸움을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대위 주민들은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당진화력발전소 방문에 맞춰 주민집회를 개최했다.
열병합발전소 사업시행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해 10월 27일 산업자원부를 상대로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가 늦어지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충남도와 주민들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연료 사용과 관련해 SRF(고형폐기물연료) 사용 반대를 주장하고 있고, 내포그린에너지는 SRF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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