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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국외연수 곳곳 허점
윤종혁 기자  |  yjh@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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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1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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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외연수 시기도 다르고, 국가도 다르고, 참가자도 다른데 결과보고서는 유사하게 만들어진 경우도 있다.

“가는 사람들만 간다” 내부에서도 불만
참가자 다른데 결과보고서는 매우 비슷
부부 함께 가기도 … 사전 심의 강화해야

홍성군청 공무원들의 국외연수가 곳곳에서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계획의 적절성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심의위원회 개최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강애란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과 공필재 문화시설팀장, 송병숙 주무관이 14일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 간다. 이응노 부부전 개최와 관련해 파리에 간다고 하지만 곳곳에서는 관광을 핑계로 파리에 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강애란 소장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배낭연수를 다녀왔다. 모든 부서가 사업을 마무리하느라 바쁜 연말에 부서장이 배낭연수를 다녀온 것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했다. 송병숙 주무관의 경우 다음달 캐나다로 배낭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해외를 가는 사람들만 간다”고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공무원들의 국외연수와 관련한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외연수를 부부가 함께 간 적도 있다. 국외연수 시기도 다르고, 국가도 다르고, 참가자도 다른데 결과보고서는 유사하게 만들어진 경우도 있다. 최근 5년 동안 배낭연수를 2번이나 간 공무원도 있다.

홍성YMCA 강국주 이사는 “대부분의 국외연수가 선진지 견학이라는 그럴싸한 명목에다 관광이나 다름없는 일정이 태반”이라며 “연수를 떠나기 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포함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연수 타당성 등 사전 심의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국외연수와 관련한 타당성 등을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하는 등 세부 시행지침을 바꾼 이후 참가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국외연수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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