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최초 휠체어 타는 의원 탄생 임박
의원 1명 증가해 11명 … “차질없이 준비”
홍성군의회가 제8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군의회 최초로 휠체어를 타는 의원 탄생이 임박했고, 의원 정수가 1명 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홍성군의회 비례대표 1순위에 지체장애 2급인 김기철(41) 후보를 선정했다. 김기철 후보는 몇 년 전 불의의 사고로 목 신경을 다쳐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만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로 2명의 군의원을 뽑기 때문에 김기철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기철 후보는 “아직 의원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평상시에도 장애인들이 의회에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 맞는 회의 테이블 마련, 화장실 개보수 등은 지금이라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군의회 관계자는 “8대 의회 개원 전 누구나 불편함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설치 등 리모델링을 완벽하게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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