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58 (화)
“마음대로 전주 옮겨 놓고 모르쇠”
상태바
“마음대로 전주 옮겨 놓고 모르쇠”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5.04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보자 김씨는 전주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계량기를 이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진은 이전 요청 장소.

도로공사과정서 전주 이동
한전 “현장조치 하겠다”

한전 홍성지사가 전주이설에 대한 주민의 불만이 제기되자 현장조치에 나섰다.

갈산면 오두리에서 농사 짓는 김 모씨는 “한전이 계량기가 달려있는 전주를 고지 없이 옮긴 이후, 계량기가 있는 전주와 나머지 전주들을 연결하는 전선이 매년 도난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 홍성지사에 전주에 붙어있는 계량기를 옮겨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며 군청과 도청에도  문제를 알렸으나 전주와 관련된 문제는 한전이 담당하고 있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작년 6월 갈산면 오두리는 군도 10호에 대한 도로공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협조공문을 통해 한전에 전주 이설을 요청했고 한전이 다음달인 7월 전주를 옮겼다.


전주를 옮긴 후 김 씨는 계량기라도  전주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전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한전은 기존 계량기를 취소하고 60만 원 정도를 들여 새로 설치해야한다는 답변 만 내놓았다. 이에 김 씨는  멀쩡한 계량기를  새 것으로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전 측은 다시 현장을 검토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확인 결과, 당시 공사로 인해 16개 정도의 전주가 이전됐다. 이 가운데 폐기처리된것도 있고 다른 곳으로 이동된 것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에 담당자를 보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