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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학교 개교 60년 기념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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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학교 개교 60년 기념 한마당 잔치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04.26 0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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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지역’ 주제, 설립자들 기념비 건립
▲ 풀무농고 학생들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선배들을 초청 대화를 나누고 풍물공연을 했다.

홍동면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교장 양도길)는 지난 23일 학생, 졸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 풀무가족 한마당’ 행사를 했다.

오전 9시 기념 예배로 시작한 행사는 학생 공동학습 발표, 풀무가족 기념 인사, 졸업생과 재학생 대화, 한마당 공연 등으로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학교와 지역’을 주제로 학생들이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공동학습은 학교의 역사와 정신, 유기농업, 협동조합 등 면내 여러 협동조직들의 역사와 현재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풀무학교는 1958년 4월 23일 이찬갑, 주옥로씨가 “농촌교육, 정신교육으로 민족을 소생시키고 인간을 새로 나게 하겠다”는 이념으로 설립,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시조로 평가받고 있다. 생협과 유기농업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하고 신협을 만들어 지역에 확산시키며 학교와 지역교육공동체를 앞장서 실천해왔다.

이날 2회 졸업생들은 두 설립자들의 기념비를 학생관 현관에 세우고 2회 동문인 고 정규채 전 풀무신협 전무 묘비를 풀무신협 협력을 받아 홍성읍 신성리 묘지에 건립했다. 고 정규채씨는 1977년 풀무신협 창립부터 실무를 맡아 34년 동안 전국 모범 신협으로 육성시켜 2010년 한국신협 50주년 기념식장에서 한국신협 육성공로로 국무총리 훈장을 받고 다음해 65세로 타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일본 고베 학생청년센터 히다우이치(飛田雄一) 관장 등 14명, 자매 학교인 일본 기독교독립학원고등학교 오다코헤이(小田弘平), 애진고등학교 관계자 등 4명이 방문해 축하하고 지역 단체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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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직 2018-05-06 16:02:05
아주작은 농촌학교 그것도 농업학교 가 60년을 잘버티고 또 나날이 발전하는걸보며 위대한 힘을느낌니다.힌국에 농촌 작은 학교의 발전 모델이 되길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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