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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사회
9개교 ‘라돈’ 기준치 초과
나지영 기자  |  njy@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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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0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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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 금마중 2.6배 검출
교육청, 정밀조사 등 대책 마련중

홍성군 내 9개 유치원, 학교의 실내공기에서 최대 2.6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돼 도교육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충남도내 774개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 조사를 진행한 결과 홍성군에서는 46개 학교 중 9곳에서 라돈이 기준치 초과 검출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각 학교 1층 내 교실 2곳을 선정, 수동형 라돈측정기를 이용한 실내라돈검출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라돈 초과 검출 학교는 홍주초,용봉초,금마중,홍성여중,홍성여고(소향리), 대정초·은하초·배양초 부설유치원, 조양유치원이다. 홍주초 149.6Bq/㎥을, 용봉초 173.5Bq/㎥, 홍성여고 278.4Bq/㎥, 홍성여중 318.9Bq/㎥, 금마중 399.2Bq/㎥, 대정·은하·배양·조양 유치원 160-170Bq/㎥를 기록했다. 금마중학교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권고하는 라돈기준치 148Bq/㎥의 2.6배나 된다.

도 교육청 학교보건팀 관계자는 “라돈이 초과 검출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이달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며 적극적 환기 및 교실 재배치 등 라돈 저감조치 매뉴얼을 학교에 전달했고 해당 학교들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돈이 가장 높게 검출된 금마중은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라돈이 검출된 공간은 일반교실이 아니고 교무실이다”며 현재 교육청의 지침대로 환기를 하고 있는 중이고 자체적으로 간이측정기를 구매해 매주 라돈수치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라돈저감을 위한 공기청정기 구매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돈검출에 따른 후속조치인 환기의 실효성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라돈은 가스형태이기 때문에 환기만으로 충분히 실외배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출원인에 대해 이 관계자는 “라돈은 지반이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을 때 발견되는데 충남이 화강암지대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만 라돈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만큼 조속한 대책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물 속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 가스로 토양,지하수 등에서  발견된다. 실내유입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이뤄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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