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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 흩날리며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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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 흩날리며 함께 걸어요”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04.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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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에 취한 홍성의 4월 둘째주말 … 봄비 젖어도 좋아
▲ 광천하상주차장 제방 벚꽃길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는 광천제일고 2학년 학생들.

홍성지역 벚꽃은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펴 지난 주 절정에 올랐다. 10일 홍성정신요양원 유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넘기 위한’ 벚꽃 잔치가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14일과 15일 구항, 광천, 홍동 등에서 다채로운 내용을 담은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1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일부 행사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15일은 비가 개어 행사들이 계속되고 있다.

▲ 4000여 그루의 벚꽃나무와 6만개 수선화로 수놓은 거북이마을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2018 구항한우벚꽃 축제
한우 무료시식, 벚꽃 그리기대회

구항한우벚꽃축제(추진위원장 이상엽)가 14일~15일 구항면 오봉리, 내현리, 지정리, 일원에서 14종류의 이벤트 행사로 열리고 있다. 1998년 구항면 사무소 앞에서 내현리 구항초~꽃밭미~거북이마을~지정리 대정초등학교까지 7km 양쪽에 심은 4150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뤄 매년 축제를 연다. 당시 구항면 세대수에 맞춰 심은 벚꽃이다. 갈산 홍성IC 앞에서 구항면 황곡리-오봉리-홍북면 고개쉼터-수덕사로 이어지는 국도 지방도, 군도 변에 약 1만수의 벚꽃이 만발했다.

꽃밭미에서 거북이마을 까지 3.2km 도로 벚꽃 아래는 6만 개의 수선화가 만개, 꽃동네를 만들고 있다. 꽃밭미에 주무대를 마련한 축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고 있다.

△14일 : 10시. 구항초. 군내 초등학생 벚꽃그리기 대회. 10시. 주무대 페이스 페인팅. 오후 6시 오카리나 색소폰 등 개막공연.


△15일 : 오후 2시. 구항한우벚꽃축제 노래자랑. △전기간 상설 운영 : 먹거리장터, 벚꽃 주막 및 농산물 시장. 한우 먹거리타운 정육 시판, 무료 시식회. 태평 소원문 걸기. 민속놀이 체험장, 고추장 만들기 등 거북이마을 체험. 주무대-지정리 벚꽃길 꽃마차 투어. 색소폰 연주회 및 시낭송.

▲ 광천하상주차장~오서산길 4km 양쪽에 벚꽃이 만개했다.

광천 당뇨병 퇴치 걷기, 풀무고 야간행군

광천라이온스클럽(대표 복흥영)이 주관하는 제2회 오서산길 축제는 국제 라이온스창립 100주년 기념 당뇨병 퇴치 홍보 및 벚꽃길 걷기대회로 치른다. 14-15일 광천읍 하상 주차장에서 담산리 상담주차장 까지 4km 도로변 양쪽에 병풍처럼 세워진 벚꽃길을 걷는다. 벚나무는 광천 라이온스클럽에서 식재했다. 14일 저녁에는 박강성, 하이런, 팝페라, 김나윤 가수의 축하공연이 있다.

풀무학교는 13일 밤 전교생이 학교에서 문당리 환경농업마을까지 왕복하는 야간 벚꽃길 행군을 했다. 홍동면 우리마을의료생협은 14일 홍동천 벚꽃길 걷기대회 계획을 세웠으나 비가 와 내년으로 연기했다.

홍동천 벚꽃길은 1993년 주민 200여명이 성금을 모아 면사무소 앞에서 화신리 저수지까지 홍동천 4km 양쪽 제방에 1500 여 그루를 심어 매년 축제를 한다. 풀무신협과 홍동면 사무소, 민간 벚꽃 보존위원회가 가지치기 등을 하며 가꾸고 있다. 

▲ 홍성읍 홍성천의 밤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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