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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공정률 82% … 인구 2만36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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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공정률 82% … 인구 2만3650명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4.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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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지역본부 착공·충남도서관 개관
주민들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을”

지난 9일 기준으로 내포신도시 공정률은 82%이고, 인구는 2만36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2020년까지 3단계 주거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지난 9일 내포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주택은 9개 단지 1만164세대가 준공해 입주했고, 2개 단지 1671세대는 공사를 하고 있다. 또한 LH는 지난달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에서 854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착공했으며, 국토교통부 세대통합형 설계공모를 통해 추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시설은 9개 학교(유치원 4, 초 3, 중 1, 고 1)가 문을 열었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마트ㆍ병의원ㆍ약국 등 편의시설은 557개소가 운영 중이다. 충남도서관은 오는 25일 개관식을 갖는다. 3만 1146㎡의 부지에 연면적 1만 2172㎡,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757석의 열람실과 전시실, 다목적실, 그룹 스터디실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대형 판매시설인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구상 중이다. 그 밖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기능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가 부지면적 2만615㎡ 규모로 추진되고, 어린이 인성학습원인 자연놀이뜰도 1만3223㎡ 규모로 연내 설계를 착수, 2020년 문을 열 계획이다. 3월 말 내포신도시 내 인구도 2만3650명으로, 도청 이전 당시인 2012년 12월 509명에 비해 46배 이상 늘었다.

지난 1일에는 대전에 위치한 LX 대전충남지역본부가 133억 원을 투자해 4679㎡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4991㎡(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내포 충남대로변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한 공사를 착공 했다. 또한 청주에 있는 K-water 충청현대화사업단이 2부, 1센터의 조직으로 내포신도시 센텀시티빌딩 7층으로 4월말 이전 할 예정이다. 현재 천안에 있는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도 내포신도시 수암산 자락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충남건설전문회관은 내년 9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준공과 함께 충남세종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이전하게 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내에 부지등을 매입한 농어촌공사충남지사, 충남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공제조합 충남지부 등 11개 기관·단체와 내포우체국, KT내포지사 등에 대해서도 이전 착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노력 중

내포신도시로 유치한 환경부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도 연내 설계를 착수해 2020년 문을 연다.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는 1만9800㎡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700㎡,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과학원과 전시관, 홍보관, 체험 및 교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유치전이 한창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내포신도시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는 내포신도시를 자동차 부품과 수소연료전지 등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과 기관을 집중 육성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자동차 부품의 새로운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자동차 대체 부품 인증시험·기술센터는 6월에 건립 타당성이 확인되면, 이미 확보한 5억 원의 국비를 활용해 기본 및 실시계획, 부지 확보 등에 나선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기관·단체가 속속 자리를 잡고, 미래 성장 발판을 꾸준히 마련해 가고 있으며 2020년까지 도시 기반과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특히,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자동차대체부품인증센터 건립, 공공기관이전에 더욱 집중하여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연계 내포신도시를 환 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장밋빛 청사진이 아닌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충남도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 주민은 “정주여건이 턱없이 부족하다. 종합병원 유치도 말이 아닌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기관유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축산악취 해결, 열병합발전소 논란 등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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