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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텃새 황새 복원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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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텃새 황새 복원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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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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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황새 12마리 태어나
▲ 3일 예산황새공원 내 7번 번식장에서 부화한 새끼 황새. 사진제공=예산군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이 관리하는 황새 3쌍이 산란·포란해 새끼 황새 12마리가 태어났다고 9일 밝혔다. 3월 21일 광시면 시목리 둥지탑에서 새끼 황새 5마리가 부화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1일 예산황새공원 내 8번 번식장에서 4마리가, 이달 3일 7번 번식장에서 3마리가 부화했다.

이 중 시목리 둥지탑의 황새는 2016년 7월 18일 야생 방사한 황새(수컷 생황, 암컷 국황)로, 군은 방사한 황새가 시목리 둥지탑에서 스스로 짝을 이뤄 2년째 성공적으로 번식을 했다는 점에서 황새의 텃새화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적으로 예산황새공원 내 번식장 1곳, 단계적 방사장 2곳(궐곡리, 옥전리), 광시면 둥지탑 2곳(장전리, 관음리) 총 5곳에서도 현재 포란이 진행 중으로 새끼 황새의 부화 소식은 4월 내 전해질 예정이다.

이 같은 산란 및 부화소식을 접한 군은 새끼 황새의 부화를 반기면서도 끊이지 않고 지속되는 AI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소식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황새개체 보호·번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실을 확인 한 즉시 새끼가 이소할 때까지 번식 둥지탑 인근에 출입 제한선을 정해 제한선 밖에서만 관찰을 허용하고 있으며,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황새는 포란기부터 부화 후 열흘 정도까지 교란에 매우 예민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알을 버리는 이상행동을 할 수 있어 취해진 조치다.

군은 이런 성과에 대해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농민·민간단체, 기업의 유기적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군과 문화재청, 환경부는 4계절 담수하는 무논습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논 둠벙 조성, 생태하천복원사업, 하천 내 어도조성 등의 서식지 복원을 해왔으며,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20여 년간의 황새 복원 기술을 적용해 황새 야생 번식성공률 증가, 유전적 다양성 증가, 서식지 복원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고 있다.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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