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저녁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일반인도 사용 중 … 방안 모색”
학생수영장 사용과 관련해 수영선수들이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금마면 김모 씨는 “중학생 3명이 오는 5월 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훈련 시간이 부족해 실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수영장은 학생들을 위한, 학생 선수 육성을 위한 공간인데 학생수영장에서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성중학교 안에 있는 학생수영장은 25m 6레인 규모로 2004년에 만들었다. 월~금요일 학생들과 일반인들 모두 사용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40분씩 하루 네 번 개방되며, 나머지 시간에는 수영선수 훈련을 비롯한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김모 씨는 “학생들의 경우 훈련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달라진다. 교육청에 지난해 11월부터 저녁 시간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 학생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수영장을 관리하는 홍성교육지원청에서는 학부모들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최대한 빨리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영장은 학생교육 및 수영선수 지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는데 학생수영장 이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아침에 훈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그 동안은 18시~18시 30분은 휴식시간이었는데 이 시간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18시 30분부터는 대기자가 많은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레인 하나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대한 빨리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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