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47 (금)
홍동중, 학생쉼터 문 열어
상태바
홍동중, 학생쉼터 문 열어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3.1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홍동중에 학생들을 위한 쉼터가 생겼다. 사진은 ‘쉼’ 내부전경.

학생들이 직접 의견제시
장애·비장애 벽도 허물어

홍동중(교장 김선호)에 학생들을 위한 쉼터가 생겼다.

홍동중은 지난해 9월 교내에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휴게공간 마련에 나섰고, 올 3월 ‘쉼’의 문을 열었다.

도교육청 특별교육재정경비,홍동중 예산 등으로 4800만원을 모아 설립된 ‘쉼’은 45평 규모로 만화방,컴퓨터실,보드게임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쉼의 설립과정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다.


홍동중은 학생회가 제기한 휴게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건의를 수렴한 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위원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도 꾸려 설립 과정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현재 '쉼'은 특수학급의 교실과 학생들의 휴게공간을 겸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장애 학생과 장애학생 간 열린공간에서의 교류를 통해 벽을 허물고 소통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학생들 역시 '쉼'의 가치에 공감하며 쉼 운영 및 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선호 홍동중학교 교장은 “ 쉼이 학생의 목소리와  교육청의 관심에서 출발한 결과물인 만큼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쉼이 교류의 장이자 희망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