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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구 운영하며 신설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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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구 운영하며 신설 준비해야”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8.03.0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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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 과밀해소 용역결과 제출
단기, 공동학구 … 장기, 학교신설
학부모 “즉각 신설” … 갈등 예상

내포신도시 홍성지역의 유일한 중학교인 내포중의 과밀화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덕산중학교와 공동학구제를 운영하며 학교 신설을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주식회사 아이그로우는 지난 9일 홍성교육청에 ‘내포중학교 적정학급 배치를 위한 연구’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학교신설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증축공사 또한 학생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공동학구제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내포중과 덕산중을 묶어 공동학구를 지정하고 학교 신설을 위한 ‘액션 플랜(실행계획서)’을 준비하고 사업승인 후 착공되지 않고 있는 공동주택의 착공시기에 맞춰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공동학구제에서 내포초, 한울초 졸업생의 학교 배정은 학생이 선택하고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또 덕산중 통학생을 위한 통학버스 운행을 제안했다.

홍성교육청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충남도교육청, 관련 행정기관, 학부모 등과 협의해 최종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배제할 다른 대안을 찾기가 있을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포신도시의 학부모들은 즉각적인 학교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홍성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용역을 발주했다. 아이그로우가 포커스그룹 인터뷰,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용역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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