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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대교리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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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대교리 시대 개막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2.2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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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완료 … 내달 2일 첫 입학식
3동 건물 충남교육청에서 사용
기존 부지는 활용 방안 모색 중

66년 전통을 간직한 홍성여고가 소향리 시대를 접고 대교리 시대를 연다. 3월 2일 오전 10시 이전 학교에서 첫 입학식을 개최한다.

홍성여고는 최근 옛 홍성고 부지로 이전을 끝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약 55억 원을 들여 옛 홍성고에 대한 리모델링을 끝냈다. 기존 건물 내진보강 및 창호교체, 외벽수선 및 페인트칠, 화장실 및 조명을 바꿨다. 양궁부 선수들을 위해 운동장 한 쪽에 양궁장도 만들었다. 현재 조경 공사가 한창이다.

홍성여고는 기존 홍성고 건물 1동과 2동, 한빛관, 우정학사(기숙사)를 사용한다. 3동 건물은 충남교육청에서 ‘소프트웨어지원센터’로 활용한다. 용문정사(기숙사)와 정구장은 어떻게 활용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학사에는 약 120명 정도의 학생이 생활하게 된다.


본관인 1동에는 특수학급과 교무실, 교장실, 행정실이 위치한다. 2층은 2학년교무실과 방송반, 영어교실이 있고 1반부터 6반까지 사용하게 된다. 3층에는 3학년이 사용하게 된다. 샛별관이라 불리는 2동 1층에는 1학년 교실과 보건실, 상담실이 있다. 2층에는 미술실과 생물실 등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교실이 있고, 3층에는 다목적실과 가사실 등이 있다. 한빛관에는 컴퓨터실과 학생회실, 체력단련실, 도서실, 시청각실 등이 있다.

홍성여고 이전은 2014년 9월 총동문회가 학교 측에 이전을 요청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홍성여고 이전은 총동문회의 주된 사업으로 추진됐다. 홍성여고총동문회는 홍성여고이전추진위(위원장 김순환)를 발족하고 2015년 10월 5일부터 도교육청 앞 천막농성을 통해 모교 이전을 요구했다. 이후 동문들은 홍성읍 복개주차장으로 천막농성 장소를 옮겨 농성을 하며 홍성여고 이전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홍성여고 이전 요구가 거세지자 불가 입장을 보이던 도교육청에서는 T/F팀을 꾸려 홍성고 부지 활용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고 용역을 실시했다. ‘홍여고 이전이 적합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2016년 5월 16일 김지철 교육감이 홍성여고이전추진위원회와 만나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소향리에 위치한 홍성여고 옛 부지와 건물에 대한 활용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남교육청 재무과 관계자는 “활용계획 수립을 위해 홍성군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여러 의견을 취합해 가장 합리적인 활용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옛 홍성여고의 부지면적은 3만3455㎡이다. 5개의 부속건물에 특별실을 포함해 37개의 교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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