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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순<전 광천농협 상무>떴다 떴다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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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2  15: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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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순<전 광천농협 상무>

초등학교 시절에 즐겨 불렀던 동요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멀리멀리 날아라 우리 비행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가 그렇듯 몇 마디 안 되는 다장조의 쉬운 곡조에 가사를 붙여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어 져 있다. 선생님의 풍금 소리에 맞춰 목청껏 불렀던 기억이 새롭다.

여자 아이들은 배우고 익힌 동요가 고무줄 놀이현장에서 응용(?)되었다. 고무신에 색 바랜 치마 입고 곡조에 맞춰 펄적 펄적 뛰는 모습이 아련하기만 하다.

동요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맑은 정서를 갖게 하고 ,때론 꿈을 만들어 주는 정형시로써 음수율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각인성이 높아 어른이 되어도 잊혀지질 않는다.

동요를 통해 그 시절의 시대상도 엿볼 수도 있다. 요즈음 학교 현장에서 불리는 동요나 있는지 모르겠다, 하기야 터치만하면 원하는 것 모두 해결되는 시대이고 보면 얘기하는 자체가 무색해진다.

“낮에 나온 반달은 (반달)을 부르며 상상 속에 우주를 그리게 하였고, 뜸북뜸북 뜸북새(오빠생각),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으로 시작되는” 고향의 봄은 누구나 가슴에 남아있는 아련하고 정겨운 고향을 떠오르게 하는 국민동요가 되었다.

같은 맥락에서 ‘비행기’라는 동요를 떠 올리며 청운의 꿈을 안고 새 출발하는 입학생과 사회로 진출하는 젊은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기려 합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만든 종이비행기는 부모님의 헌신과 기대가 녹아 있을 뿐 아니라 여러분의 꿈과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가사 내용인 “떴다 떴다”처럼 여러분의 비행기는 이미 떠 있습니다. 비행기는 떠 있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멀리 멀리 날아야 합니다.가사를 보면 ‘날아라 날아라’가 두 번 반복되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가사 말미엔 “우리 비행기”로 끝맺음 됩니다. 나만의 비행기가 아니라 “우리” 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까지 내포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과학 기술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LED 디스플레이어로 펼쳐진 디지털 아트와 천 1200여개의 드론이 밤하늘에 오륜기를 만들어 낼 때는 우리뿐 아니라 세계인이 탄성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꿈꾸며 만들어 날려 보낸 종이비행기가 현실로 만들어져 세계를 놀라게 하고, 가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기적을 낳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상은 인류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여러분이 키워준 부모님 그리고 장학회를 통하여 인재육성에 관심과 후원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젊음과 기회라는 특권이 있습니다. 설레는 세상도 있습니다. 이상의 날개를 펼쳐갈 꿈의 무대도 있습니다. 나만의 비행기가 아닌 우리의 비행기가 되어 비상할 때 여러분의 인생도 아름답게 빛날것입니다. 설렘으로 시작하는 우리 모두의 아들딸들에게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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