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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한파까지 …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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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한파까지 … 곳곳 피해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1.1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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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적설량 12.8cm·최저온도 -12℃
제설작업 제 때 안 이뤄져 주민 불만
눈 때문에 교통사망사고 발생하기도

폭설과 한파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제설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홍성에는 평균 10.1cm의 눈이 내렸다. 금마면과 구항면이 12.8cm로 제일 많이 내렸고 갈산면에 12.7cm의 눈이 쌓였다. 은하면은 4.3cm로 눈이 제일 적게 내렸다. 기온도 영하권을 맴돌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주 홍성군의 최저온도는 영하 12℃를 기록했다.

눈 때문에 교통사망사고도 발생했다. 10일 오후 6시 50분 경 금마면 송강리 국도 21호선에서 길을 걷던 남자와 버스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가 갓길에 쌓여진 눈을 피해 차도로 걷다가 버스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일 기준 농작물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로 농산물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주여객은 눈 때문에 지난 10일 240개 노선 중 5개 노선에서 일부 구간 결항을 했다.

10cm 넘는 눈이 내리면서 제설작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로 출퇴근하는 김모 씨는 “평상 시 10분이면 갈 거리를 40분 넘어 도착했다”며 “충남도청 주변은 제설작업이 말끔히 됐는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홍성읍~내포신도시 구간은 제설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카페 ‘내포천사’에는 제설작업과 관련한 불만이 여러개 있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15톤 덤프트럭과 2.5톤 트럭, 1톤 트럭 등을 이용해 새벽부터 눈을 치웠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고 날씨가 영하권 밑으로 맴돌다보니 제설작업을 제 때 안 한 것이 아니라 작업 속도만큼 눈이 녹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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