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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사회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 VS “취재 활동 지원”
윤종혁 기자  |  yjh@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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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5  13: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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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이 지난해 말 옛 홍성읍사무소 건물 1층에 행정홍보지원실을 만들었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들어갈 수 없다.

군, 옛 읍사무소에 행정홍보지원실 마련
번호키로 소수만 이용 … 특혜 논란 자초

홍성군이 행정홍보지원실을 만든 것과 관련해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에서는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의 취재 활동 지원을 위해 만들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해 말 옛 홍성읍사무소 건물 1층에 행정홍보지원실을 만들었다. 농수산과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인테리어 및 기자재 구입으로 700만 원을 사용했다. 행정홍보지원실 안에는 3인용 테이블 4개와 의자, 컴퓨터 2대와 복합기, 브리핑을 할 수 있는 연단 등이 마련됐다.

군에서는 본관에 여유 공간이 없어 옛 읍사무소 건물에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이 기사 작성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행정홍보지원실에서 브리핑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브리핑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홍보지원실 운영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군청 홍보팀은 지난 3일 군청 출입기자들에게 행정홍보지원실 출입문 비밀번호 4자리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비밀번호를 모르는 사람은 이용하기 어렵다. 한 기자는 “비밀번호로 문을 연다는 것 자체가 (군이) 특혜 논란을 자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오후에는 행정홍보지원실 안에 담배연기가 가득했고, 휴지통에는 누군가 피운 담배꽁초가 여럿 들어있었다.

또 다른 기자는 “홍성군이 시대에 뒤떨어져도 너무 뒤떨어졌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폐쇄적인 공간을 만들었다”며 “브리핑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면 충남도나 다른 시ㆍ군처럼 군수를 비롯해 부서장들이 정례적으로 브리핑을 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 유대근 홍보팀장은 “홍보팀에 비밀번호를 문의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로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고 소수를 위한 특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브리핑 뿐 아니라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 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취재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브리핑 정례회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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