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극단 홍성무대 고문이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연극협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제55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를 열어 연극인 16명에게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여했다. 이상헌 고문은 1994년 극단 홍성무대를 창단해 연극 불모지인 홍성에 연극 씨앗을 뿌렸다.

30년 넘게 무대에 서면서 홍성 연극계의 든든한 맏형 역할을 했고,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는 만해 한용운 선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제17회와 제29회 충남연극제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홍성고와 홍성여고 연극부 지도에도 힘썼고 한국문인협회홍성군지부장을 역임한 수필가이기도 하다. 

홍성고 교사로 재직 중인 이상헌 고문은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홍성 연극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