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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충남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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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충남 하늘길 열린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12.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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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이 지난 11일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년 취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타당성조사 통과
국비 490억원 투입 … 환황해권 선도 기대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이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최근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이어 국내 주요도시와 중국·일본을 오가는 하늘길까지 열리게 돼 21세기 환황해권 시대 선도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입체적인 광역 교통망이 구축된다.

충남도는 지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의 경제성(B/C)이 3.53을 기록, 정부의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2년 공항청사 등 시설물을 완공하고 2023년 취항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은 서산시 고북면, 해미면 일원에 공항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1.4㎞)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90억 원이 소요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나 IMF 이후 국내 항공수요 급감으로 정부의 신규 지역공항 개발 배제 방침에 따라 민항 유치가 무산된 바 있다.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산공항의 장래 항공수요는 2023년 기준 약 37만 명으로 예측됐으며, 2053년에는 58만 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도내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국제 관광 수요 증가는 물론, 인근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경제교류 활성화, 내포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잠재적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서산민항은 기존 공군 비행장을 활용하면서 신규 공항건설 사업비 대비 10% 수준인 490억 원으로 건설이 가능해 경제성(B/C) 분석에서 3.53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서해안권과 내륙권 지역의 관광수요 견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로써 충남도는 항공·도로·철도·해운 등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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