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고등학교(교장 박병규) 봉사동아리 ‘사랑나누미’ 학생들이 다문화 가족과 함께 김장 나눔 봉사를 펼쳤다.
광천고 학생, 다문화 가족 20여명은 지난달 25일 광천감리교회(담임목사 이필준) 총여선교회의 도움을 받아 교회 앞마당에서 김장김치 20상자를 담갔다. 이 김치는 어렵게 사는 결혼이주민 가정에 전달됐다.
광천고 2학년 윤 솔 학생은 “잘 절인 배추 속에 정성과 행복의 양념을 넣어 맛있는 김치를 만드니,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오늘 담근 김치가 맛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날린(필리핀) 씨는 “맛있게 담근 김치를 이웃에 나누어준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광천고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의 김치 문화를 공감하고 담근 김치를 어렵게 살아가는 결혼이주민 가정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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