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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중심지로 떠오르는 내포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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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중심지로 떠오르는 내포신도시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12.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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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서해선 2020년 개통 … 서울까지 1시간
동서횡단철도 추진 … 서산~예산~울진

 

내포신도시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뿐 아니라 장항선 복선전철사업도 추진되고 동서횡단철도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신창~대야 118.6㎞ 구간으로, 국비 7915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된다. 장항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과 연결, 홍성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서천에서 서울까지는 1시간 26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장항선과 연결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잇는 90.01㎞ 노선(도내 43㎞)으로, 모두 3조82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기본계획 상 홍성역이 서해선의 시점이다. 종점은 화성시 남양동 송산신도시다. 화성 송산을 비롯해 화성 신남동, 화성 향남읍, 평택 안중읍, 아산 인주면, 당진 합덕읍 등 6개 역이 신설되며 예산 삽교읍은 장래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충남 서산~당진~예산을 경유,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추진된다. 지난달 당진시청에서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동서횡단철도는 대통령 공약이다. 2018년 예산에 사전타당성 조사비가 반영됐다. 철도노선은 서해안 서산에서 동해안 울진까지 총연장 349㎞이다.

내포신도시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서산 해미비행장에 민항기 취항이 추진된다. 해미공항은 서산시 고북면, 해미면 일원 1190만㎡로 2743m 길이의 활주로 2개, 유도로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서산비행장 사전타당성 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산항에서 국제여객선이 내년 상반기에 취항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충남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여기에 더해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천안, 대산·당진, 서부내륙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SOC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21C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선도할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중계업을 하는 김모 씨는 “서해선 뿐 아니라 장항선 복선전철사업도 추진되면서 내포신도시 위상이 한 단계 더 오르는 계기가 됐다”며 “내포신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아너스빌아파트 한 주민은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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