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기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홍성읍에 거주하는 A씨(37)를 아동학대 및 치사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에 금마면의 한 인삼밭에 9개월 된 남자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7일 밤 A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다음날 새벽에 인삼밭에서 숨이 끊어져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같은 날 늦은 밤에 경기도 안양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번에 숨진 셋째 아이를 낳고 난 후 산후우울증을 겪은 바 있고, 경찰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9개월 아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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