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안” vs “홍북읍 청사 주변”
부지 매입 난항 … 군, 다른 곳 검토 시사
홍북읍 신청사 위치와 관련한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군에서는 청사 신축과 관련한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잘 안 될 경우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홍성군의회 정례회 기획감사담당관 업무계획 보고에서 이상근 의원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홍북읍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내포신도시에 청사를 신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청사 부지 재선정을 촉구했다. 방은희 의원 역시 “인구와 행정기관이 밀집된 곳에 청사가 들어서야 한다”며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청사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홍북읍 이환식 읍장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환식 읍장은 “청사 신축을 위해서는 현 청사 맞은편 12필지 전부를 일괄 매입해야 하는데 아직 협의가 안 이뤄지고 있다”며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백지상태서 다시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현 청사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홍북읍주민복합지원센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청사는 행정을 위한 공간 뿐 아니라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홍북읍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에서는 현 청사 맞은편 12필지 7882㎡를 구입해 신 청사를 지어 2019년 7월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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