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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청사 위치 논란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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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청사 위치 논란 되풀이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11.2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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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안” vs “홍북읍 청사 주변”
 부지 매입 난항 … 군, 다른 곳 검토 시사

홍북읍 신청사 위치와 관련한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군에서는 청사 신축과 관련한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잘 안 될 경우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홍성군의회 정례회 기획감사담당관 업무계획 보고에서 이상근 의원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홍북읍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내포신도시에 청사를 신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청사 부지 재선정을 촉구했다. 방은희 의원 역시 “인구와 행정기관이 밀집된 곳에 청사가 들어서야 한다”며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소식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청사 위치와 관련한 주민투표까지 진행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2~23일 ‘내포천사’ 카페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495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93.5%인 463명이 내포신도시 안에 홍북읍 청사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6.5%인 32명만이 현 홍북읍 청사 주변에 신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많은 사람들은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사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홍북읍 이환식 읍장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환식 읍장은 “청사 신축을 위해서는 현 청사 맞은편 12필지 전부를 일괄 매입해야 하는데 아직 협의가 안 이뤄지고 있다”며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백지상태서 다시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현 청사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홍북읍주민복합지원센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청사는 행정을 위한 공간 뿐 아니라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홍북읍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에서는 현 청사 맞은편 12필지 7882㎡를 구입해 신 청사를 지어 2019년 7월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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