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로 기부하고 좋은정치로 돌려받자!
우리가 경제생활을 하면서 발생한 동전은 여기저기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전들을 은행에서 지폐로 교환할 때는 마치 공짜 돈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요즘은 눈에 보이는 동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투리 돈도 여기저기 많이 생겨난다.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 포인트다. 잘만 활용하면 요긴하게 쓰일 수도 있지만, 포인트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사용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사용하지 않고 연간 소멸되는 포인트가 1,300여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와 같은 혜택이 있다면, 국가 차원에서는 정치문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금한 기탁금은 법에서 정한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되는데, 물론 현재 정당의 수입구조상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준도 아닌 것이 더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고 후원하여 전 국민의 기탁금 기부문화가 정착된다면 정당의 상당한 수입원이 될 수 있다. 이는 정당이 국민에게 의존하는 정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정당이 특정 계층의 이익보다는 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권할 것이 있다. 매년 11월마다 신용카드포인트를 조회하고 이를 정치후원금으로 기부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동전을 모아 은행에서 지폐로 바꾸듯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모아 정치후원금센터에서 연말정산 혜택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개인의 습관들이 모여서 하나의 문화를 이룬다면, 개인에게 혜택이 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건전한 정치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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